[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영국 하원에서 '노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이뤄지면 정부의 과세권과 재정지출 권한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이 8일(현지시간) 통과됐다.
BBC뉴스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하원은 이같은 법안을 찬성 303표, 반대 296표로 의결했다. 아무런 합의없이 EU를 떠나게 되는 노딜 브렉시트가 벌어지면 경제와 안보에 충격이 불가피한 만큼 정부가 이를 추진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브렉시트는 오는 3월 29일 예정돼 있다. 앞서 영국과 EU는 작년 11월 브렉시트 합의안을 마련했다. 오는 15일 하원에서 승인 표결을 앞두고 있다. 합의안이 부결되면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다.
브렉시트 반대 시위자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