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인도를 방문 중인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은 7일 수시마 스와라지 인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지난해 10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합의했던 외교·국방장관 회의(2+2회의)를 올해 가능한 빠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8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의 위협에 대비해 양국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아베 총리가 주장하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의 실현을 위해 일본과 인도가 긴밀히 협력할 것도 확인했다.
고노 외무상은 회담 후 “(우주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강화하는) 우주 대화와 사이버 분야의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인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을 연내 체결하겠다는 방침도 나타냈다.
고노 외무상은 이후 모디 총리와도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인적 교류 추진 등에 대해 논의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왼쪽)과 수시마 스와라지 인도 외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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