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시리아 내 미군 철군 계획에 대해 7일(현지시간) 전화통화로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두 지도자들이 미국과 프랑스의 ISIS(이라크와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 격퇴에 대한 약속을 했다. 또 양 정상들이 강하고 신중하며, 조율된 시리아 내 미군 철군 계획 등 시리아 내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어 트럼프와 마크롱 대통령이 시리아 내 어떠한 화학 무기 사용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IS 격퇴 작전이 성공했다고 선언하며, 시리아 내 미군 약 2000명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발표해 파장을 일으켰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일정 기간을 걸쳐" 시리아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은 7일 트위터를 통해서도 "적절한 속도로 시리아에서 떠날 것이며, 철군과 함께 ISIS와의 싸움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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