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유독 선발투수 자원이 많은 LA 다저스가 2019시즌 6선발 체제로 운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LA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스 네이션’은 6일(한국시간) 2019시즌을 예상한 전망을 내놨다. 특히 넘치는 선발투수 자원을 활용한 ‘6인 로테이션’ 운용 가능성을 비중 있게 다뤘다. 다저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1, 2선발인 코리 클루버와 트레버 바우어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 보유 중인 자원만으로도 이미 차고 넘치는 상황이다.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사진= 로이터 뉴스핌] |
LA 다저스 한국인 메이저리거 류현진.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다저스 네이션은 “현재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워컵 뷸러, 리치 힐, 류현진, 마에다 겐타를 비롯해 홀리오 유리아스도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유리아스는 이닝 수 관리를 위해 출발이 늦을 수 있지만, 여지없는 선발투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스 스트리필링, 케일럽 퍼거슨, 데니스 산타나까지 더하면 강력한 선발진을 갖게 된다. 다저스는 1년 내내 선발진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몇몇 선수는 선발과 불펜 사이를 오갈 것이다. 실제로 다치지 않았더라도 휴식 차원에서 부상자 명단에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커쇼는 허리에 고질적인 통증이 있고, 류현진 역시 부상이 잦은 편이다. 30대 후반의 베테랑 좌완 투수 힐도 부상 위험성이 존재한다. 이에 6인 선발 로테이션을 운용해 부담을 줄여주고 충분한 휴식 시간을 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저스 네이션은 이 외에도 다저스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브라이스 하퍼와 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브라이언 도저의 이적으로 생긴 2루수 자리는 내부 자원을 활용, 주전 포수였던 야스마니 그랜달의 빈자리는 외부 영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지난 시즌 35개의 홈런을 쏘아올린 맥스 먼시는 팀 내 최다 홈런, 퍼거슨의 10경기 이상 선발 등판, 불펜 평균자책점 1위 등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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