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LA 다저스가 3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우승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차지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한국시간) 새해를 맞아 30명 이상의 메이저리그(MLB) 전문가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각 지구와 리그, 월드시리즈 우승팀을 예상했다.
LA 다저스가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전문가들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팀을 꼽는 투표에서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보스턴 레드삭스 또는 뉴욕 양키스에 투표했다. 보스턴이 2표를 더 받아 근소하게 앞섰고, 두 팀 중 지구 1위를 놓친 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독주를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서부지구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만장일치의 투표를 받아 1위 예상팀으로 꼽혔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는 워싱턴 내셔널스가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워싱턴의 1위 독주를 막아설 후보로 거론됐다. 중부지구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신시내티 레즈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난해 최우수선수(MLB) 후보인 폴 골드슈미트를 영입한 세인트루이스가 우위에 설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우승팀 LA 다저스가 독주를 펼칠 것으로 봤다. MLB.com은 “다저스는 지난해 서부지구 우승팀이다. 콜로라도 로키스와 타이브레이커를 치르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6년 연속 지구 우승이었다”면서 “매니 마차도와 야스마니 그랜달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났지만, 스타 유격수 코리 시거가 복귀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오를 유력 후보라고 점쳤지만, 월드시리즈 우승팀으로는 꼽지 않았다. MLB.com은 “이번 투표에서 가장 치열한 투표였다. 한 표 차이로 휴스턴이 2019 월드시리즈 우승팀이 될 것이라고 선택했다. 즉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이 가을의 고전에서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휴스턴과 다저스는 2017년의 리매치다. 휴스턴이 2017년 7경기를 승리했듯이, 우리 전문가들은 2019년에도 결과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휴스턴이 3년 동안 두 차례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를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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