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미네소타 트윈스가 ‘거포’ 넬슨 크루즈와 1+1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 미네소타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넬슨 크루즈(38)와 1+1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크루즈는 올해 1400만달러(약 157억원)를 받고, 2020년 1200만달러 구단 옵션이 포함돼 있다. 바이아웃 금액은 30만달러다.
넬슨 크루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크루즈는 14시즌 동안 통산 156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4 360홈런 1011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144경기 동안 타율 0.256 37홈런 97타점을 남겼다.
타율은 떨어지고 있지만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203홈런을 쏘아올리며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투수친화구장인 세이프코 필드를 홈으로 쓰는 시애틀에서 만든 기록이기에 더 값졌다.
미네소타는 2018시즌 30홈런 타자를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지난해 팀 홈런은 166개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3위로 하위권에 머물렸다. 미네소타는 이번 오프시즌에 ‘거포’ 보강에 심혈을 기울여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30홈런을 날렸던 C.J. 크론과 크루즈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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