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 돌풍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영국 록밴드 ‘퀸’(QUEEN)의 기타리스트이자 천문학자인 브라이언 메이(71)가 SNS를 통해 오키나와(沖縄) 미군기지의 헤노코(辺野古) 이전을 반대하고 나섰다.
7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메이는 오키나와에 있는 미군 후텐마(普天間) 공군기지를 나고(名護)시 헤노코로 이전하는 공사의 중지를 요구하며, 미 백악관 청원 게시판에 서명할 것을 호소했다.
그는 트위터 등에 “오키나와의 소중한 산호초가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서명하는 마지막 기회”라며 “미군기지 확장에 의해 위협받고 있는 아름다운 산호초와 소중한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서명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메이의 트윗은 7일 정오 시점에서 약 8000건이 리트윗됐다.
미 백악관 청원 게시판에는 지난해 12월, 오는 2월 24일 오키나와에서 실시되는 기지 이전 찬반을 묻는 현민 투표까지 공사 중지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서명 기한은 7일(미국시간)까지이며, 지금까지 서명 인원은 18만40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베버리힐스에서 열린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한 퀸의 브라이언 메이(좌)와 로저 테일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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