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위에서 2018년 1위로 '껑충'...시장점유율 11.5%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한화큐셀이 지난해 독일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한화큐셀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프리미엄 시장에서 점차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화큐셀의 고효율 모듈 큐피크 듀오(Q.PEAK DUO)가 지난해 6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태양광 전시회 ‘Intersolar Europe 2018’의 부대행사인 '인터솔라 어워드 2018'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태양광 모듈 중 유일하게 상을 수상했다. [사진=한화큐셀] |
한화큐셀은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인 EuPD Research가 실시한 독일 태양광 설치업체 집계조사에서 시장점유율 11.5%로 전년 대비 4.3%p 상승, 1위에 올랐다고 7일 밝혔다. 한화큐셀의 독일 시장점유율은 지난 2016년 5.3%로 5위에 그쳤으나 지난해 7.2%로 2위, 올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화큐셀은 시장점유율 증가 배경으로 고효율 중심 제품 포트폴리오와 큐파트너(Q.PARTNER)를 활용한 영업 네트워크 확대를 꼽았다.
현재 독일에서는 주택용 및 상업용 태양광 시장을 중심으로 고효율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전력판매가 아닌 자가소비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한화큐셀은 이같은 시장의 특성을 감안, 우수한 성능과 품질을 갖춘 고효율 프리미엄 모듈과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한화큐셀은 태양광 제품의 출력과 장기적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퀀텀(Q.ANTUM) 기술을 기반으로 고효율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 생산, 독일 소비자들의 엄격한 구매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다.
또한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 관리까지 가정에서 필요한 모든 기능을 결합한 주택용 에너지 토털 솔루션 큐홈(Q.HOME)과 태양광 설비 시공기간 및 비용을 절감해주는 상업용 태양광 설치 솔루션 큐플랫트(Q.FLAT)를 출시해 주택용 및 상업용 시장 고객들의 편리성을 높여주고 있다.
전문 파트너 프로그램인 큐파트너를 활용한 영업 네트워크 확대도 독일 시장 공략에 크게 기여했다. 큐파트너는 파트너사에게 온오프라인 교육, 마케팅 자료 제공 등 각종 협력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독일 지역에서 640개의 파트너사가 한화큐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고객 수요에 즉각 대응하고 있다.
현재 유럽 주택 및 상업용 시장 판매량 중 80% 이상이 큐파트너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향후 독일을 포함, 유럽 시장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큐파트너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한화큐셀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유럽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한화큐셀은 독일 분데스리가 1부 리그 소속의 RB라이프치히와 스폰서십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RB라이프치히는 독일 국가대표팀 티모 베르너와 스웨덴 국가대표팀 에밀 포르스베리가 소속된 팀으로, 해당 계약에 따라 한화큐셀은 경기장 전광판 광고와 캠카펫 및 벤치 브랜딩, 전용 VIP 관람 부스 등 기존 권한에 축구게임 FIFA19에서 로고가 노출되는 신규 권한을 추가로 확보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유럽 주요 시장인 독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것은 한화큐셀이 가진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유럽 프리미엄 태양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