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벤투호가 필리핀을 상대로 ‘2019 새해 첫승’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피파랭킹 53위)은 7일 밤 10시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필리핀(랭킹 116위)을 상대로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벌인다.
필리핀전 최전방 공격수로는 황의조(감바 오사카)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의조는 벤투호 출범 이후 A매치에서 가장 많은 3골을 기록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9골을 넣은 그는 득점왕에 올라 ‘K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에릭손의 필리핀 상대로 2019 아시안컵서 새해 첫승 사냥에 나선다. [사진= 대한축구협] |
4-2-3-1 포메이션 아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는 정우영(알사드)-기성용(뉴캐슬)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포백은 김진수(전북), 김영권(광저우), 김민재(전북), 이용(전북), 수문장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유력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물오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는 손흥민은 14일 맨유전 이후 합류, 조별리그 1,2차전에는 뛰지 않는다.
필리핀은 C조 최약체로 평가 받지만 `명장'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에릭손은 지난해 11월 6개월 단발 계약으로 필리핀 감독을 맡아 아시안컵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랭킹 100위)과 4강 1,2차전서 만나 모두 패한 바 있다. 필리핀은 독일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슈테판 슈뢰크(32)가 팀 중심이다. 한국과의 역대 전적은 7전7패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필리핀전 이후 12일 오전1시 키르기스스탄(91위)과 조별리그 2차전, 16일 밤 10시30분 중국(76위)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24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 2위와 3위 팀 중 좋은 성적을 거둔 4개팀이 16강에 진출한다.
벤투 감독은 지난 6일 무릎 부상을 당한 나상호 대신 소속팀서 최근 6경기 선발로 나선 이승우를 교체 선수로 선택했다.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의 합류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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