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국내주식형펀드 1주일 수익률 2.14%↓·설정액 583억원↑
중소형주식펀드 2.68%↓·K200인덱스펀드 1.83%↓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한 주간(작년 12월 31일~올해 1월 4일) 국내주식형펀드의 소유형 기준으로 모든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애플의 실적 부진 전망에 국내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이며 펀드 수익률도 뒷걸음질쳤다. 중소형주식펀드 1주일 수익률이 2.68% 내렸고, 일반주식펀드도 2.14% 떨어졌다.
[자료=KG제로인] |
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2.36% 하락했다. K200인덱스펀드와 배당주식펀드 수익률은 각각 -1.83%, -1.63%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주요 기술주 부진이 겹치며 국내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 애플의 실적 부진 전망에 미국 증시가 급락하고, 국내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1주일 새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71%, 1.63% 하락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5.03%), 통신업(4.08%), 섬유의복(1.94%)이 강세를 보인 반면, 증권(-3.90%), 화학(-3.78%)은 약세를 기록했다.
[자료=KG제로인] |
'미래에셋TIGER방송통신상장지수펀드(ETF)'가 4.52%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펀드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코스닥150인버스ETF 성과도 돋보였다.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ETF(4.39%), 삼성KODEX코스닥150인버스ETF(4.36%), 키움KOSEF코스닥150선물인버스ETF(4.33%)가 나란히 4%대 수익률을 보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3735개 중 30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469개로 나타났다.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5조5445억원 증가한 186조3149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4조1560억원 증가한 189조1011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583억원 증가한 31조7193억원, 순자산액은 5771억원 감소한 28조1022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 설정액은 3084억원 증가한 18조 4577억원, 순자산액은 2933억원 증가한 18조9992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형펀드의 설정액은 지난주와 같으며, 단기자금 피난처로 불리는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5조1646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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