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BOJ, 물가전망 하향조정 검토..유가하락·휴대전화요금인하 반영

기사입력 : 2019년01월04일 10:55

최종수정 : 2019년01월04일 11:19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은행(BOJ)이 2019년도 이후 물가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국제유가 급락과 KDDI 등 일본 주요 이동통신사들의 휴대전화 요금 인하 등을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BOJ는 현 시점에서는 현행 금융완화 정책을 계속 밀고 나갈 계획이지만, 세계 경제나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정책 운영을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BOJ는 이달 22~23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경제·물가 정세 전망’(전망리포트)를 개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시점에서는 소비세 증세 영향을 배제한다는 전제로 2019년도는 1.4%, 2020년도는 1.5%의 물가 상승률을 전망했다.

이 전망치를 2019년도는 1% 전후, 2020년도도 소폭 하향조정할 방침이다.

유가 하락이나 휴대전화 요금 인하,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 무상화는 일시적인 것으로 2020년도 이후 물가 상승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데다, 가계의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소비심리에는 플러스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당장의 물가 상승률이 하락하면 가뜩이나 일본 국민들 사이에 만연해 있는 ‘디플레’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을 BOJ는 우려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지난 2014년 가을 유가가 급락했을 때 BOJ가 추가 양적완화에 나선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BOJ 총재도 “예상 물가 상승률 동향은 계속해서 주시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해 왔다.

한편, 현 시점에서는 BOJ 내에서도 이달 중 추가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많지 않다. 오히려 대규모 양적완화가 5년을 넘기며 장기화되면서 금융기관의 수익 악화나 시장 기능 저하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BOJ는 이러한 부작용을 우려해 추가 완화에는 신중한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견해이다.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모습.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