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 스페이스 방문해 "경제 활력 높이기 위해 혁신 창업 필요"
"메이커 스페이스 2022년 350개로 확대, 10조원 보험자본도 조성"
"연대보증 8만명 채무 조정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앨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경제가 지금도 어려움이 있지만 미래에 대한 걱정이 더 크다"면서 혁신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3일 전문적 생산설비를 보유하지 않아도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물로 만들어볼 수 있도록 창의적 아이디어의 상품화를 지원하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경제 활력을 높이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활발한 혁신 창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 청와대] |
문 대통령은 "혁신 창업을 통해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하려는 노력을 준비 중"이라며 "정부도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혁신 창업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창업국가의 기반인 메이커 스페이스를 2022년까지 350여개로 전국적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제품 개발에 성공하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며 "정부는 2017년 1조7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신규 조성해 2020년까지 총 10조원의 모험 자본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규제 혁신과 세금 부담 경감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작년 10월 창업규제 혁신 방안을 통해 다양한 차량의 캠핑카 튜닝을 허용하고 동물용 치료제와 유전자 치료제 심사기준을 만드는 등 105건의 규제 개선을 시작했다"며 "청년 창업 기업의 세금 부담도 낮추고 제조 창업 기업에 대한 부담금 면제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창업에 대한 가장 큰 장애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라며 "작년 4월 전체 금융기관이 요구하는 연대 보증을 완전히 폐지해 2021년까지 약 8만 명의 채무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 스타트업 기업인 여러분들의 도전과 성취가 대한민국의 경제이자 미래"라며 "올해 황금 돼지 해의 기운을 받아서 모두 사업에 크게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