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연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와 관련, 작은 문제가 있었지만 중국 등과의 무역 협정이 체결되면 즉시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기자들에게 “우리 나라는 전 세계의 어떤 나라보다도 훨씬 잘 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CNBC 방송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지난 달 작은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우리(증시)는 내가 선출된 이후 30%나 올랐다”고 주장했다. 지난 12월 한달 간 뉴욕의 S&P 500지수는 9% 이상 하락하며 지난 1931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워싱턴 로이터 =뉴스핌] 김근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국경 장벽과 셧다운, 북미 관계 등 현안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2019.1.2. |
그는 “우리가 무역 현안들을 타결 짓고 다른 일들이 일어나면 그것(증시)은 단번에 상승할 것”이라면서도 “갈 길은 멀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과의 무역 협상과 관련, “매우 잘 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기대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1일 중국과의 무역 전쟁을 90일 동안 멈추고 협상을 진행하는 '휴전'에 합의한 바 있다. 이밖에 백악관은 지난 달 체결한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의 의회 비준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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