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벤투호가 새해 첫 평가전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이번 대회는 아시안컵을 위한 전초전이었다. 벤투 감독은 조별리그에 나서지 않는 손흥민의 공백을 막기 위해 처음으로 변형 스리백을 시도했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벤투호가 1월1일 새해 첫 사우디와 평가전서 0대0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사진[= 대한축구협] |
특히 이날 벤투호는 기성용이 자신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최전방공격수에 황의조, 공격2선에 황인범과 이청용, 중원에는 정우영과 기성용, 좌우 윙백으로는 황희찬과 이용, 스리백에는 권경원, 김영권, 김민재를 내세웠다.
한국은 전반12분 황희찬의 골문 오른쪽에서 슛을 날렸지만 빗나갔다. 전반31분과 전반41분에는 황의조가 연이어 슛을 시도했지만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청용과 황인범 대신 이재성과 구자철을 투입, 변화를 꾀했다. 후반10분에는 황의조의 슛이 불발되자 원톱을 지동원으로 교체했다. 이후 결정적인 찬스가 나왔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기성용은 후반36분 상대 골키퍼 반칙으로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 오른발 슛을 차냈지만 골과는 거리가 있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부터 2월1일까지 열리는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서 59년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C조에 속한 한국은 필리핀(7일)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키르기스스탄(12일), 중국(16일)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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