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뉴스핌] 이승현 기자 = 문준희 합천군수는 31일 "지난해 7월 행복한 군민, 희망찬 합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발한 민선7기 합천군정은 지난 6개월간 하루하루 열심히 달려왔다"고 밝혔다.
문 군수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군민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주민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읍면 간담회를 시작으로 전국 여자축구대회와 고스트파크 축제의 성공적 개최, 뒤늦게 찾아온 태풍 콩레이의 피해 조사와 대책마련에 동분서주했다"고 취임 6개월을 이같이 자평했다.
문준희 합천군수 모습[사진=합천군청]2018.12.31 |
그는 "2019년은 민선 7기의 순항을 위해 본격적인 가속을 붙이는 해"라며 "공약사업과 역점시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실 2국 2직속 21관과 체제로 행정조직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행정수요에 맞춰 대장경사업소를 담당체계로 축소하였으며,핵심 전략사업 전담부서로 미래전략과를 신설하고 농업관련 부서를 농업기술센터로 모아 농정업무를 원스톱(One-Stop)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군수는 행정조직 개편을 토대로 '군민 모두가 잘 사는, 활기찬 새 합천'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 미세먼지 대기오염 측정소 설치, 쓰레기 배출하우스 확충과 재활용품 선별장 시설개선, 마을 상수도 개보수,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합천”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농산물 유통구조 체계화, 귀농귀촌인 집단거주 기반조성, 난을 이용한 신 소득산업과 친환경 축산 육성 등 농축산업의 산업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문 군수는 "영상테마파크와 청와대 리모델링, 모노레일 및 분재공원 준공, 황매산 관광휴게소 건립, 철쭉과 억새 야간 경관조명 예술을 통한 돈이 되는 머무는 관광을 추진하겠다"며 "육아종합지원센터 연장운영과 청소년 문화의 집 운영, 노인공동 정주시설 시범사업,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 운영, 질병 모니터링 등 복지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행복한 노후를 보장하겠다"는 약속도 빼놓지 않았다.
문 군수는 "경제성장률은 저조하고 최저임금은 가파르게 올라 소상공인들에겐 시련의 한 해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지역상품 우선구매 등 올 한해 어려운 계층을 찾아 해결하는데 군정을 집중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합천을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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