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 셧다운 2주차 타협 난망…민주당 다음 조치 검토

기사입력 : 2018년12월31일 09:30

최종수정 : 2018년12월31일 09:30

"트럼프, 드리머 취업허가·장벽예산 결합 개방적"..민주 관계자 '회의'
"차기 하원 다수 민주당, 장벽자금 뺀 예산안으로 압박"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주 차를 맞은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적인 셧다운(업무 중단) 사태가 새해로 넘어갈 전망이다.

셧다운 원인이 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둘러싸고 타협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며칠 뒤 하원 다수당이 되는 민주당은 다음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뉴욕) 하원의원은 이날 ABC방송의 '디스위크'에서 "장벽을 위해 자금을 배치하는 것은 공금을 오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국경장벽은 "21세기의 문제에 대한 5세기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셧다운은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구한 50억달러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지난 22일부터 시작됐다. 하원에서 50억달러 장벽 건설 자금 등을 반영한 임시 예산안이 통과됐으나 지난 21일 상원에서 민주당의 반대로 표결조차 시도되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후보 시절부터 장벽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당초 멕시코가 건설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후 정부 예산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태도를 바꿨다. 이달 트럼프 대통령은 TV로 생중계된 민주당 지도부와의 백악관 집무실 만남에서 의회가 장벽 건설에 자금을 대주지 않는다면 어떠한 셧다운도 감내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백악관 관계자는 장벽 예산은 둘러싼 협상은 결렬됐다면서 휴일을 맞아 의원 대부분이 워싱턴을 떠나면서 일주일 이상 진척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이날인 30일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셧다운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그레이엄 의원은 기자들에게 50억달러 이상의 장벽 등 국경보안 자금과 '드리머(어릴 때 부모를 따라 불법 입국한 청소년)'로 알려진 이들에 대한 취업 허가를 결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하지는 않았지만, 열려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하원 민주당 의원 보좌관은 그레이엄 의원 제안에 회의적이라고 말했다고 WSJ은 전했다. 그는 두 사안을 묶으려는 이전 시도가 무산됐음을 언급, 민주당이 드리머에 대한 도움을 지지하기는 하지만, 예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지도부인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뉴욕) 상원 원내대표는 이번 주 초 다음 조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복수의 보좌진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가운데 지난 19일 상원이 통과시킨 임시 예산안을 하원에서 처리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 예산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국경장벽 예산은 포함돼 있지 않다. 국경보안 명목으로 16억달러가 책정돼 있다.

나흘 뒤인 오는 3일 하원 다수당이 되는 민주당이 일단 이같이 국경장벽 자금을 뺀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켜 셧다운으로 수세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캐피톨 힐(국회의사당)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