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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난국’ 트럼프‥셧다운·지지율·시리아·경제 문제로 우울한 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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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따뜻한 휴가를 보내려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말이 갈수록 우울해지고 있다.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는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시리아 철군과 이라크 전격 방문 카드는 오히려 자충수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증시마저 극심하게 흔들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 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이 총체적 난국에 직면하고 있는 모양새다.  

미 상원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장벽 예산 등 예산안 논의를 위해 본회의를 소집했지만, 곧바로 휴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장벽 예산이 마련될 때까지 셧다운을 불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지만 의회에선 당분간 접점을 찾을 수 없다고 판단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따라 미 의회의 예산안 논의는 내년으로 해를 넘기게 됐다. 하지만 1월부터는 야당인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으로 복귀하기 때문에 의회와 백악관과의 대립각은 더욱 날카로와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트위터를 통해 “방해꾼 민주당이 우리에게 국경 장벽을 마무리할 돈을 주지않고 우리나라의 터무니없는 이민법을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는 남쪽 국경을 완전히 폐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경 페쇄  카드로 민주당을 압박하겠다는 심산이지만 돌파구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런 시리아 철군 논란과 이를 만회하기 위한 이라크 방문에 대해서도 구설이 이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26일 이라크 군 기지 방문이 군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 우려를 자초했다고 꼬집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라크 전격 방문은 군의 정치화에 대한 우려를 촉발하고 군의 정치적 중립성이 위태로워졌다는 걱정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먹구름 덮인 미국 워싱턴D.C.의 국회 의사당 [사진= 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알아사드 공군기지에서 장병들을 상대로 자신의 시리아 철군,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정책등을 장황히 설명하면서 야당인 민주당을 신랄히 비판했다. 이밖에 자신의 대선 구호였던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문구가 적힌 모자를 장병들에게 직접 서명, 군의 중립성 훼손 논란을 자초했다. 

이런 가운데 여론조사 기관 모닝컨설트는 지난 21∼23일 미 유권자 19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39%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반대는 56%로 조사됐다.  

셧다운 사태와 관련해서도 민주당 책임이라는 답변은 31%였던 것에 비해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이라는 지적은 43%에 달했다. 셧다운 사태에 대한 비판 여론이 트럼프 대통령으로 기울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WP는 이와관련, “미국 증시마저 올해 12월은 1930년 대 이후 최악의 변동성을 기록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 경제, 사회의 각 분야에서 제기된 난제에 둘러싸여 힘든 연말을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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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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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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