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한국철도공사가 올해 13명의 철도차량기술사를 배출했다.
철도차량기술사는 철도차량 분야 최고 등급 국가기술자격으로 '철도 자격의 꽃'으로 표현된다.
28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2018년도 철도차량기술사 시험에서 박규한 코레일 기술본부장를 비롯해 임직원 13명이 최종합격했다.
이로써 국내 철도차량기술사 89명 중 43%에 달하는 38명이 코레일 임직원이 됐다.
철도차량기술사는 철도 시스템이나 차량 설계와 같은 고도의 전문지식과 풍부한 실무경험을 갖춘 기술인을 육성하기 위한 국가기술자격이다. 지난 1998년 처음 시행된 이후 21년간 합격자가 89명에 불과할 정도로 취득 난이도가 높다.
기술사 자격 보유자는 설계, 제작, 시험, 평가, 유지보수 진단을 비롯한 철도차량의 기술적 위험요인 진단 및 개선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컨설팅, 첨단기술 도입연구와 같은 정책이나 제도개선에 참여하는 등 엔지니어링 기술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코레일은 철도 안전과 직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자격증 취득을 장려하고 있다. 현재 차량분야 직원 4955명 중 4262명(86%)이 국가기술자격을 보유 중이다.
정인수 코레일 사장 직무대행은 “전문자격을 갖춘 기술분야 우수 인재를 중용하고 철도시스템의 운행 장애 예방과 기술적인 리스크 진단으로 철도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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