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올해 일본 출판업계 시장규모가 전성기 시절의 절반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28일 NHK가 보도했다. 특히 잡지의 판매 감소가 두드러졌다.
출판업계 조사·연구를 진행하는 일본의 출판과학연구소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실적을 근거로, 올해 일본 내에서 출판된 서적과 잡지 판매를 추산했다.
그 결과 올해 시장규모는 1조2800억엔으로 지난해보다 900억엔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14년 연속 감소로, 전성기였던 1996년(2조6564억엔)의 절반 수준에 해당한다.
특히 잡지의 매출감소가 두드러졌다. 잡지 출판규모의 경우 올해 5800억엔대로 추산돼 지난해 대비 11% 감소할 전망이다.
서적의 경우 6900억엔으로, 아동서와 비지니스 서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문예서나 문고본, 신서 등이 감소해 전체적으로 지난해 대비 4%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자서적의 경우 시장규모 분석이 끝나지 않았지만, 출판과학연구소 측은 "(전자서적은) 만화책과 서적 모두 순조롭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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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긴자 식스(GINZA SIX)에 위치한 긴자 쓰타야(蔦屋)서점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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