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담뱃갑 포장에 기재되는 경고 표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7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전까지 담뱃갑 포장에서 차지하는 경고 표시 면적 비율을 현재 30%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8종류의 경고 문구 중 하나를 담뱃갑의 앞면과 뒷면에 각각 30% 이상의 면적을 차지하도록 표시하는 것이 의무화돼 있다.
이를 50% 이상으로 확대함으로써 흡연자들에게 담배의 위해성을 더욱 환기시킴과 동시에 ‘흡연은 폐암의 원인이 된다’는 경고 문구도 최신 의학적 식견을 반영해 보다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개정할 방침이다.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도 경고 문구를 새로 작성해 표시하도록 의무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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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일본담배산업)의 주력 제품인 메비우스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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