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코셈, 그래핀 신소재∙신기술 적용 '대기압 전자현미경' 특허 취득

기사입력 : 2025년07월15일 17:09

최종수정 : 2025년07월15일 17:09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주사전자현미경(SEM) 기반 융복합 산업장비 전문기업 코셈이 대기압전자현미경의 핵심기술인 '다중창 박막을 이용한 대기압전자현미경' 특허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다중창 박막을 이용함으로써 질화실리콘을 분리박막 소재로 사용했던 기존 대기압전자현미경과 달리 그래핀 소재를 분리박막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코셈은 이번 특허 기술을 통해 일반적인 전자현미경과 질화실리콘 박막을 사용한 대기압전자현미경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제품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셈 로고. [사진=코셈]

일반적인 전자현미경은 진공 환경에서만 시료를 관찰할 수 있어 수분을 포함하거나 살아있는 생체시료를 관찰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후 생체 시료를 급속 냉동하여 진공 상태에서 관찰하는 극저온전자현미경이 개발됐지만, 이 방식 역시 광학현미경처럼 살아있는 상태의 시료를 관찰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대기압전자현미경은 진공이 아닌 공기중에 살아있는 생체시료까지 관찰할 수 있는 전자현미경이다. 글로벌 전자현미경 전문기업을 중심으로 대기압전자현미경 상용화가 추진되었으나, 진공공간과 공기공간을 분리하는 분리박막의 기술적 문제로 추가 개발이 중단됐다. 기존의 대기압전자현미경은 분리박막 소재로 질화실리콘을 사용하였는데, 해당 소재는 전자 투과도가 낮고 내구성이 약하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코셈은 질화실리콘 분리박막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그래핀 소재를 분리박막으로 사용하는 기술에 대해 연구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그래핀 소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중창 박막을 이용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코셈 관계자는 "그래핀 박막 크기가 지름 3um 이상이 되면 1기압 압력에 찢어지기 때문에 홀 크기 3um 정도가 물리적 한계인 반면, 당사에서 개발한 다중창 박막 기술을 활용하면 그래핀 박막의 손상 없이 대기압전자현미경 분리박막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본 특허는 그래핀 박막을 이용한 대기압전자현미경 상용화에 필수적인 기술인 만큼 신사업 본부에서 오는 2026년 제품 출시를 목표로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