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세기의 골프 대결이 앞으로 최소 2년간 더 진행된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다이제스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디어 그룹 터너와 타이거 우즈(43), 필 미켈슨(48·이상 미국) 측이 이 대회를 3년간 열기로 한 사실을 확인, 2019년과 2020년에도 열린다"고 전했다.
우즈와 미켈슨은 지난 11월2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승자가 상금 900만달러(약 101억원)를 독식하는 일대일 매치 플레이를 치렀다.
필 미켈슨이 현금 900만달러를 앞에 두고 인터뷰 하고 있다. 타이거 우즈의 억지로 웃는 듯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세기의 골프 대결로 큰 화제를 모은 이 대회는 미켈슨의 승리로 끝이 났다. 현역 선수 최다승 PGA 80승(메이저 14승)을 올린 우즈는 미켈슨(43승·메이저 5승)과의 대결서 연장 4번째 승부 끝에 고개를 숙였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이날 경기는 19.95달러를 내는 유로 채널서 거의 100만명에 가까운 팬들이 결제를 했다"고 설명했다. 기술상의 문제로 결국 무료로 개방됐지만 대회의 인기나 상품성은 충분히 확인한 셈이다.
이 매체는 “우즈와 미켈슨 외에 선수 2명을 추가해 2대2 경기를 벌이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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