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16일까지…금혜원, 박형렬, 윤상혁 작품 전시
[청주=뉴스핌] 박인영 기자 = 우민아트센터가 주최하고 한미사진미술관이 주관하는 'CONCRETOPIA 가상의 유토피아'전이 2019년 2월 16일까지 충북 청주 우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수도권에 집중된 전시 콘텐츠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우수 전시가 지역 유휴 공간에 순회 전시되도록 지원하는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우리 삶의 터전인 ‘도시’를 바라본 이번 전시에서 금혜원, 박형렬, 윤상혁은 개발 지상주의가 빚은 도시의 균열에 주목하며, 각기 다른 삶들이 켜켜이 담겨 만들어진 도시의 정체성과 도시의 역사, 변화하는 도시의 생태와 도시가 만들어낸 제도들을 사유한다.
이 과정을 거쳐 세 작가들은 콘크리트를 벗 삼아 도시인들이 욕망해온 유토피아, 즉 콘크리토피아가 오히려 현실에서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양산한 ‘비뚤어진 공상’일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져 혹은 가려져 알지 못했던 뜻밖의 장소나 사물들을 포착한 세 작가가 보여주는 현실은 우리가 도시에 대해 가져온 이상(理想)이 무엇이고, 무엇을 지향해 온 것인지 묻는다.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일요일과 1월 1일, 설날 당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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