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유럽 최대 활화산인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에트나 화산이 24일(현지시간)부터 최대 4.3 규모의 지진을 130여차례 일으키며 분출했다고 익스프레스 등이 25일 보도했다.
산중턱에 있는 사람들은 즉각 대피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화산의 남동 분화구 근처에서 발견된 새 균열 지점에서 용암이 분출된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10년 여만에 처음으로 에트나 화산에서 측면 분출(flank eruption)이 일어났다는 것을 뜻한다고 익스프레스는 현지 화산학자를 인용해 설명했다.
시칠리아 카타니아 공항은 분출로 인해 항공편 운항을 잠시 중단했다가 재개했다.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2월 28일 에트나 화산 용암 분출 모습. 2017.2.28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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