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A과 DLP 두 가지 방식을 한 번에 적용…각각의 방식 장점만 극대화
3D 프린터 전문 자회사 큐비콘 통해 상용화…산업용 시장 확대 기대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하이비젼시스템은 고속으로 고품질의 대형 출력물을 3D 프린팅할 수 있는 '고속 코어 쉘(Core-shell) 광중합형 대형 3D 프린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대표는 "2017년 4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책과제인 '장비연계형 3D 프린팅 소재기술개발사업' 참여기관으로 개발을 시작했다"며 "국책과제 신청 단계에서는 계획일 뿐이었던 기술을 빠르게 현실화시킬 수 있었던 것은 하이비젼시스템의 축적된 모션제어기술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향후에도 하이비젼시스템의 축적된 다양한 기술을 3D 프린팅에 접목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광경화 소재를 경화시켜 출력물을 3D 프린팅 하는 방식은 SLA, DLP, LCD, CLIP, Jetting 등으로 세분화된다. 하이비젼시스템이 개발에 성공한 기술은 SLA과 DLP 두 가지 방식을 같이 적용해 각각의 방식이 가지는 장점만을 극대화 한 것이다. 광경화성 액체 수지가 담긴 수조에 레이저를 발사해 경화 시키는 SLA방식은 고품질의 외관을 성형하고, 3D 프린터에 결합된 빔 프로젝터를 재료 위에 투사해 적층하는 DLP방식은 고속으로 내부를 성형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이번 개발 성공으로 다시 한 번 하이비젼시스템의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개발된 기술은 3D프린터 전문 자회사 큐비콘에서 내년 하반기 상용화 출시, 산업용 시장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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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하이비젼시스템> |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