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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귀국 추신수 “전반기 활약 만족 vs 후반기는 아쉬워”

기사입력 : 2018년12월24일 09:27

최종수정 : 2018년12월24일 09:27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한국인 메이저리거 맏형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뚜렷한 성과와 아쉬움을 동시에 안고 귀국했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는 23일 아내 하원미 씨와 아들 무빈 군 등 가족들과 함께 인청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올 시즌 146경기에 출전한 추신수는 타율 0.264(560타수·148안타) 21홈런 62타점 83득점 출루율 0..377 OPS(출루율+장타율) 0.810을 기록했다.

전반기에 특히 화려한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전반기에만 90경기에서 타율 0.293 3홈런 19타점 출루율 0.329 장타율 0.506 OPS 0.911을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 전체의 주목을 받으며 구단 신기록인 52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했다. 또한 텍사스 구단에서 유일하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가 52경기 연속 출루와 생애 첫 올스타전 진출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2018 시즌을 마감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그러나 후반기에는 56경기에서 타율 0.217에 그쳤다. 추신수는 입국장에 들어선 뒤 공식 인터뷰에서 “야구가 정말 어렵다는 걸 또 한 번 느꼈다. 전반기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기록을 세웠고, 꿈에 그리던 올스타전에도 출전했다. 올해는 정말 쉽게 잘 풀릴 줄 알았는데 선수 생활 중 가장 저조한 후반기를 보냈다. 몸 상태는 후반기가 더 좋았는데, 성적은 전반기가 더 좋았다”고 회고했다.

추신수는 2018시즌이 끝난 뒤 MLB.com과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댈러스-포트워스 지회에서 텍사스 구단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그러나 2000만달러(약 225억원)를 받는 고액 연봉자로서 개인 성적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다. 결국 시즌 내내, 오프시즌 마다 트레이드설이 빠지지 않고 거론되고 있다.

추신수는 거듭된 트레이드설에 대해서 “프로선수는 구단의 상품이다. 트레이드는 잘하든 못하든 항상 따라다닐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프로선수라면 당연히 받아들여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보다 먼저 월드시리즈(WS) 무대를 밟은 후배 류현진(31·LA다저스)에게 부러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보통은 시즌이 끝나면 야구를 잘 보지 않는 편이다. 그렇지만 현진(류현진)이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면서 보게 됐다. 후배이지만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투수로 나갔다는 게 대단하다. 나도 월드시리즈에 나가고 싶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맏형인 추신수는 구단 내에서도 최고령 선수가 됐다. 5년간 팀 동료였던 애드리안 벨트레(39)가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그는 “벨트레와 같은 팀 동료였던 것 자체만으로도 큰 영광이었다. 다른 것보다 야구를 정말 사랑한다. 나도 야구를 사랑하지만, 벨트레만큼은 아니었다. 한 명 이상의 사람이었는데 은퇴를 하게 돼 정말 아쉽다. 이제는 누구 한 명이 아닌 모든 선수들이 리더처럼 내년 시즌을 준비해야 될 것 같다”고 아쉬움과 동시에 내년 시즌 목표를 다졌다.

롤러코스터 같은 한 해를 보낸 추신수는 부산과 제주도, 서울을 오가며 국내 일정을 소화한 뒤 내년 1월 중 미국으로 출국해 2019시즌을 대비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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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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