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MLB] 2018 시즌 '기적' 보여준 류현진, 내년 목표는 '내구성 강화'

기사입력 : 2018년12월24일 08:47

최종수정 : 2018년12월24일 08:47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내년에도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이 부상없는 한해를 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며 FA(자유계약선수) 재수를 선택한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하게 한 시즌을 보내며 내구성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내년 이후 장기 계약이라는 성과물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LA 다저스와 6년간 3600만달러(약 398억원)에 계약한 류현진은 2014년까지 몸값을 해냈다. 그러나 2015년 시범경기 도중 어깨 통증을 느꼈고,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결국 어깨 관절와순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 투수로 출전한 류현진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15년을 통째로 날린 그는 2016년은 부상자 명단에 포함된 채 시작했다. 이후 재활과정에서 어깨 통증이 재발되는 등 계속된 부상에 시달리며 4월에는 사타구니 근육 부상까지 생겼다. 이어 7월에는 팔꿈치 통증까지 겹쳐 1경기에 출전해 4.2이닝 동안 1패 평균자책점 11.57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부상에서 돌아온 2017년에는 개막전 25인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5선발로 시작했다. 그러나 2년 동안 단 한 경기밖에 등판하지 못한 탓인지, 저조한 성적을 올렸고 결국 5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롱릴리프로 활용한다고 선언했다.

부상도 여전히 이어졌다. 5월에는 엉덩이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6월28일에는 경기 중 타구를 왼발에 맞아 또 다시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결국 25경기에 출전해 5승9패1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3.77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18시즌이 끝난 뒤 FA자격을 얻는 류현진은 지난 4월 초반 3경기에서 연속 승리를 따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그러나 허벅지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으로 장기간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다행히 시즌 막바지에 '빅게임 피쳐'로 불리며 한국인 사상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올랐지만, 부상에 대한 우려는 끊이지 않았다.

미국 한 언론은 류현진에 올 시즌 활약에 대해서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이 언론은 “투수로서 복귀를 예상할 수 없는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성공해 마운드에 올랐다. 시즌 막바지에는 3연승으로 다저스의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고, 월드시리즈 마운드에도 올랐다. 한 마디로 ‘기적’과 같은 성과를 올렸으나, 부상이라는 문제는 끊이지 않았다. 올해 중반에도 사타구니 부상으로 3개월 가량 출전하지 못했다. 2019년 류현진은 내구성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에 대해서 한 마디로 설명하면 ‘건강할 때에는 제 몫을 다하는 투수, 그러나 내구성의 의문이 끊이지 않는 선수’다. 류현진이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해 FA 재수를 선택한 것은 장기 계약을 바라기 때문이다. 2019년 건강함을 증명해 원하는 장기 계약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류현진의 2019시즌 목표는 부상없이 한 해를 보내는 것이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