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1월 산업활동동향·10월 인구동향 잇달아 발표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대상, 지원요건, 지원금액 등 확정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다음주엔 11월 산업활동동향, 10월 인구동향 등 경기상황에 따른 체감 심리를 알아볼 수 있는 지표들이 잇달아 발표된다.
통계청은 오는 28일 '11월 산업활동동향' 발표를 앞두고 있다. 생산, 소비, 투자 동반 증가세가 이어져 경기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선 10월엔 산업동향을 보여주는 3개 지표가 9개월만에 모두 상승세로 돌아서며 경기회복 조짐을 보였다. 반면 경기동행지수 순환 변동치는 7개월 연속 하락해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다.
홍남기 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 20일 중소기업진흥재단을 방문해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기획재정부] |
통계청 발표 후엔 기획재정부가 이에 대한 평가를 내놓는다. 이날 자리는 지난 11일 취임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계청은 또 26일엔 10월 인구동향을 내놓는다. 전달에 이어 출생아 수가 역대 최소로 줄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3분기 출생아 수는 8만명대에 간신히 턱걸이해 역대 가장 적었다. 합계출산율은 0.95명으로 추락했다.
고용노동부는 24일 고용부 소관 5개 법안 개정령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직업안정법 전부개정 법률안, 최저임금 시행령 개정안 등 4개 법안 개정령안에 대한 심의를 받는다.
특히 최저임금 시행령 개정안은 정부와 업계간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핵심 현안이다.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주휴수당이 포함될지가 주요 내용이다. 최근 연봉 5000만원 이상의 현대모비스 직원이 최저임금법 위반으로 고용부로부터 시정요구를 받으며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고용부는 또 26일 내년도 일자리 안정자금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내년도 지원대상, 지원요건, 지원금액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고용부는 올해 2조8188억원의 일자리 안정자금 예산을 확보했다. 올해 2조9294억원 보다 1000억원 가량 삭감된 금액이다. 하지만 영세 기업에 대한 1인당 지원금액은 올라간다. 정부는 내년부터 소상공인영세사업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5인 미만 사업체에 올해보다 2만원이 추가된 15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날인 27일엔 '1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도 예정돼 있다. 사업체노동력조사는 상용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 월 평균 근로시간,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 수 등을 보여준다.
주52시간 근무제 정착에 따른 월평균 임금총액과 근로시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주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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