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글로벌 은행 HSBC와 스탠다드차타드(SC)가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선언하자, 화웨이가 “모든 경영 상황이 안정적이다”라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HSBC와 스탠다드차타드가 화웨이와의 금융 거래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앞으로 화웨이에는 신규 자금 대출을 비롯한 어떠한 은행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겠다”면서 “화웨이와 거래를 지속할 경우 은행이 높은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화웨이는 21일 성명을 통해 “현재 모든 경영 상황이 안정적이며, 우리는 글로벌 금융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금융 기구를 포함한 모든 파트너들과의 협력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며 “서로 간의 가치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일본 호주 등 미국 동맹국들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5G 통신 협력기업 선정에서 화웨이를 배제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 글로벌 은행들이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선언하면서, 화웨이를 둘러싼 압력이 더욱 거세지는 모습이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한 남성이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화웨이 휴대폰 매장을 지나가고 있다. 2018.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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