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비 0.7% 하락
농산물 5.4% ↓, 석탄및석유제품 8.2% ↓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1월 생산자 물가지수가 지난달에 이어 두 달째 하락했다. 여름철 폭염으로 크게 올랐던 농림수산품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공산품 가격이 내린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11월 생산자 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 물가지수는 104.67로 (2010=100기준) 전월보다 0.7% 하락했다.
<자료=한국은행> |
지난 10월 1년 만에 생산자 물가지수가 하락한 후 두 달 연속으로 내렸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1.6% 올라 2016년 11월 이후 25개월 연속으로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보통 소비자물가지수(CPI)에 1~2개월 선행한다.
농산물(-5.4%) 등이 내려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4.1% 하락했으며 공산품도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탄및석유제품(-8.2%) 등이 내려 전월보다 0.9% 하락했다. 전력·가스 및 수도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0.7%) 등이 내려 지난달보다 0.1% 하락했다.
특수 분류별로는 식료품은 전월대비 2.1% 내렸고 신선식품은 4.6% 하락했다. 에너지는 전월 대비 2.5%, IT는 0.6% 하락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 대비 0.4% 내렸다.
한편 지난달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대비로는 4.0%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1% 내렸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1.4% 올랐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