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따로 노는' 소비자물가 대폭 손질…오락·문화 가중치 높여

기사입력 : 2018년12월18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12월18일 12:00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 개편
5년마다 주기적으로 품목 구성 바꿔
음식·숙박·교통 등 생활품목 가중치↑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소비자물가지수를 측정할 때 쓰는 가중치가 개편됐다. 해외단체여행비 등 오락·문화 가중치는 높아지고 교육과 주택·수도·전기·연료 등은 낮아진다.

통계청은 최근 소비구조 변화를 반영하고 통계로 나타나는 소비자물가와 체감물가 괴리를 줄이기 위해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를 변경한다고 18일 밝혔다.

소비자물가지수는 460개 품목으로 구성된다. 통계청은 인구 구조 및 소비 변화를 반영해 5년 단위로 품목 구성을 바꾼다. 또 5년 주기 개편 사이에 소비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가중치도 조정한다. 가중치는 각 품목이 가계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반영한 값이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이번 개편에서 오락·문화와 가정용품·가사서비스 가중치가 각각 4.0(57.2→61.2), 2.5(41.7→44.2) 늘었다. 또 음식·숙박과 교통 가중치가 각각 2.4(129.4→131.8), 1.6(111.0→112.6) 높아졌다.

해외단체여행비(3.8)와 커피(2.1), 휴대전화기(1.7), 대형승용차(1.4), 다목적승용차(1.2) 등의 세부 품목 가중치가 오른 탓이다.

[자료=통계청]

반면 교육과 주택·수도·전기·연료 가중치는 각각 7.4(97.0→89.6), 4.3(170.2→165.9) 떨어졌다. 통신 가중치도 54.8에서 53.5로 낮아졌다. 도시가스(-3.5)와 휴대전화료(-2.2), 중학생 학원비(-2.1), 학교급식비(-2.0) 가중치를 조정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개편한 가중치를 적용할 경우 지난 11월 전년누계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에서 1.5%로 0.1%포인트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 새 가중치는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부터 적용된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