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숲과나눔에 건강센터 설립 비용 지원
'협력사 직원·영세업체 근로자' 등 누구나 이용가능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다음달 충북 청주에 근로자의 건강증진을 위한 '일환경건강센터'를 설립한다.
충북 청주에 위치한 '일환경건강센터' 입주 건물 전경. [사진=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는 20일 재단법인 숲과나눔을 지원해 다음달 충북 청주산업단지 내 일환경건강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환경건강센터는 SK하이닉스 협력사 및 청주 지역 영세업체 근로자의 건강증진과 안전보건 분야의 공익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된다. SK하이닉스는 건강센터 설립에 필요한 재원을 숲과나눔에 지원한다.
건강센터는 반도체 산업 협력업체의 안전·보건·환경(SHE)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 기업 지원으로 설립되는 국내 첫 사례다. 이는 SK협력사 임직원부터 소규모 영세업체 노동자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건강센터는 △1대1 건강 상담 △안전·건강 관련 교육 제공 △산업재해 상담 △회사 차원의 작업환경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직업병 예방을 위해 △협력사 및 지역 영세 사업장을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방문 근로자 개인 상담 지원 △산재와 직업병 예방을 위한 적정 정보제공 △지역사회 공공 및 민간 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에 도움을 주는 공익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숲과나눔은 일환경건강센터에서 근무할 인재채용에도 나선다.
모집 및 주요업무는 △전문의(직업환경전문의) 1명 △사무국장(사무국 운영 총괄) 1명 △간호사 및 물리치료사(노동자 건강관리 담당) 3명 △산업위생사(작업환경 진단 및 관리) 1명 △심리상담사(직무 스트레스 상담) 1명 △교육 홍보(건강 정보 제공 등) 1명 등이다.
접수 기간은 다음달 3일까지며, 접수방법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형식 자유), 자격증 사본 등을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fla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