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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국내외 PEF(사모펀드) 4곳이 참여한 린데코리아 인수전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이번주 결정된다.
19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본입찰이 마감된 린데코리아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이르면 이번주 내 결정될 예정이다. 본입찰에는 IMM PE, 맥쿼리PE, 텍사스퍼시픽그룹이 재무적투자자(FI)로, 프랑스 산업가스업체인 에어리퀴드가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다.
이들 숏리스트 후보들은 린데코리아 인수 가격으로 1조원이 넘는 가격을 각각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예상 거래규모가 큰 만큼 이들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전 인수금융 조달에 대해서도 준비된 상태다.
IMM PE는 신한금융투자, 맥쿼리PE는 KB증권, 텍사스퍼시픽그룹은 하나금융투자를 각각 주관사로 선정, 자금 조달을 완료했거나 진행중이다.
린데는 글로벌 산업가스 2위 기업이다. 이번 린데코리아 매각은 지난 10월 공정위가 국내 산소·질소·아르곤시장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국내 자산을 매각하는 시정조치 부과에 따른 것이다.
매각 대상은 린데코리아의 포항·기흥·대산 공장의 주요 설비 대부분이다.
인수전에 참여한 한 PE 관계자는 "린데코리아의 산업가스 생산량 대부분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으로 납품된다. 높은 이익창출력을 가진 회사와 거래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며 "산업가스를 공급하는 인프라스트럭쳐 보유로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에도 대응하기 좋은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