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강릉 펜션 사고' 후속조치 시도 부교육감 회의
개인체험학습 안전 재점검…연락망 등 시스템 구축·운영
숙직실·기숙사 등 학생 수련시설 겨울철 난방 안전 점검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교육부는 '강릉 펜션 사고'를 계기로 학생의 개인체험학습 안전상황을 전면 재점검한다고 19일 밝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가진 시도 부교육감 회의 결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강릉 펜션 사고'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강릉=뉴스핌] 이순철기자= 18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한 펜션에서 학생 10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이 없는 사고가 발생하자 경찰이 입구를 통제하고 조사를 하고 있다.2018.12.18. |
우선 교육부는 학교별 개인체험학습(교외체험학습) 안전상황 재점검을 시행한다.
안전이 우려되는 경우 재고를 요청하고, 새로 승인하는 경우 안전에 우려가 없는지 확실하게 살핀 후 승인할 계획이다.
또한 학부모나 교사가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전점검체계나 연락망 등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기숙사나 숙직실 등 학교 시설 및 학생 수련 시설의 경우에 겨울철 가스 난방 분야 안전 점검을 요청한다. '강릉 펜션 사고'는 숙소 보일러 가스배관이 잘못돼 일어난 인재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빠른 시일 내에 학기말 학사운영 현황 전수점검을 실시한다. 시도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대학수학능력시험 후 학사관리 대책 내실화 방안 마련을 추진한다.
한편 18일 오후 강릉의 모 펜션에서 서울 은평구 대성고 3학년 10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사망하거나 의식을 잃은 채(3명 사망, 7명 부상) 발견됐다. 경찰은 펜션 가스보일러 배관이 잘못된 연결돼 일산화탄소가 객실에 유입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