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미 워킹그룹 2차회의, 21일 서울서 개최…北 비핵화 논의

기사입력 : 2018년12월18일 11:20

최종수정 : 2018년12월18일 11:20

비건 美대북 특별대표 19~22일 방한, 남북협력사업 제재 면제 논의
교착상태 북미 비핵화 협상 '활력제고 방안' 협의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협력 사업의 포괄적 논의를 위한 한미 워킹그룹 2차 회의가 오는 21일 서울에서 열린다.

외교부는 18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방한 예정인 스티브 비건 미국 대북 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 및 워킹그룹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협의에서는 최근 북미 접촉 동향, 내년 초 북핵 외교 대응 전략 등 비핵화·평화체제의 실질적 진전 방안에 대한 조율이 이뤄질 것"이라며 "또한 남북관계 등 북핵, 북한관련 제반 현안에 대해서도 긴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20일 한미 수석대표 협의를 먼저 진행한 후, 외교부와 통일부 청와대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워킹그룹 회의를 21일 열 전망이다.

지난 10월 29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방문한 스티브 비건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왼쪽)를 만나 악수하고 있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외교부 당국자는 "통상 수석대표 회의를 가진 후 만찬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며 "비건 대표의 방한 일정을 보면 워킹그룹 회의는 21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미 간 워킹그룹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0일 출범하면서 첫 회의를 개최했고, 이번에 한 달 만에 두 번째 대면 협의를 진행하는 것이다. 참고로 한미는 지난 7일에는 화상회의 방식으로 워킹그룹 회의를 가진 바 있다.

이번 2차 협의에서는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간 핵협상을 ‘추동’할 한미 간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달로 예정됐다 북측의 요구로 개최 하루 전 돌연 연기된 북미고위급회담을 두고서도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이 있다.

풍계리 핵실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양측은 북한이 주장하는 단계적·동시적 조치에 맞춰 현 단계에서 미국이 제시할 수 있는 '협상 카드'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현재 자신들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등에 걸맞은 미국의 '화답조치'가 이뤄지지 않다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북한은 미국의 화답조치로 종전선언 또는 대북제재 완화 등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밖에 오는 26일로 예정된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북한 양묘장 현대화 등 남북협력 사업에 대한 대북제재 면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이다.

착공식의 경우 행사 자체는 대북제재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행사를 위해 북측에 올라가는 물자들은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 이에 미국과의 사전 협의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같은 인도주의적 사안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화상상봉을 위해서는 앞서 참여정부 시기인 2005~2007년 사용된 화상상봉 시스템의 개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