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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치 회장 “英 원전건설 계획 어려운 상황”...英 정부에도 “한계”라고 전달

기사입력 : 2018년12월18일 09:05

최종수정 : 2018년12월18일 09:05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히타치(日立)제작소가 영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내년 1월까지 사업 전망이 서지 않으면 철수도 검토할 것이라고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나카니시 히로아키(中西宏明) 히타치 회장은 전일 기자회견에서 영국의 원전 건설 계획에 대해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제는 한계라고 영국 정부에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히타치는 영국 내 원전 사업 자회사 ‘호라이즌 뉴클리어 파워’를 통해 영국 중서부 앵글시 섬에 총사업비 3조엔(약 30조원) 이상을 투자해 원전 2기를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3조엔 이상의 사업비 중 영국 정부가 융자를 통해 2조엔 이상을 지원하고, 나머지 9000억엔은 히타치, 영국 정부·기업, 일본 정부 산하 금융기관과 일본 기업이 각각 3000억엔씩 호라이즌에 투자하는 방식을 조정해 왔다.

하지만 투자기업 모집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다. 히타치는 영국 정부에 추가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지만, 영국 정부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최근 일본 기업들이 해외에서 추진해 왔던 원전 건설이 잇따라 불발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안건은 히타치의 영국 사업 하나뿐이다.

만일 히타치의 영국 원전 사업마저 좌초되면 일본의 원전 수출 정책은 기로에 서게 될 것이며, 원전 관련 기술 유지 등 산업 전반에도 암운을 드리우게 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적했다.

나카니시 히로아키 히타치 회장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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