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상생연대기금에 출연..."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에 사용"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중부발전이 성과연봉제 조기도입으로 정부로부터 받은 인센티브 30억원을 자진 반납했다.
중부발전은 서울 종로구 소재의 공공상생연대기금에서 노·사 공동 '공공상생연대기금 출연식'을 갖고 기금 29억9000만원을 출연했다.
한국중부발전이 17일 공공상생연대기금에서 노·사 공동 '공공상생연대기금 출연식'을 갖고 기금 29억9000만원을 출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왼쪽에서 세번째 이희복 중부노조위원장, 왼쪽에서 다섯번째부터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이병훈 공공상생연대기금 이사장, 신현규 발전노조중부본부장) |
공공상생연대기금은 116개 공공기관 임직원이 반납한 성과연봉제 조기도입인센티브를 재원으로 지난해 12월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기금 출연은 회사와 노동조합이 공동으로 성과연봉제 조기도입 인센티브의 자진 반납을 합의하면서 이뤄지게 됐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기금 모금에 적극 참여해 준 임직원과 한국중부발전노동조합 및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의 사업을 지원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