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정부의 캐나다인 억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그들을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교장관과 회동한 후 기자들에게 “2명의 캐나다인을 불법으로 억류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그들은 돌아와야 한다. 우리는 전 세계 모든 국가가 다른 국가의 시민을 올바르게 대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가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화웨이 창업자의 딸인 멍완저우(孟晩舟) 글로벌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체포한 데 대한 보복성 조치로 중국은 캐나다 출신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와 마이클 코프릭을 억류했다.
프리랜드 장관도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이 법의 원칙을 지키고 정당한 절차를 밟을 수 있는 멍의 권리가 존중되며 현재 캐나다에서 진행되고 있는 법적 절차가 정치와 관계없이 유지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앞서 중국이 캐나다인 2명을 억류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언급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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