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캐나다 외교장관 "美 화웨이CFO 송환 정치 이슈화 말라"

기사입력 : 2018년12월13일 08:49

최종수정 : 2018년12월13일 08:49

"코프리그 전직 외교관 외 1명 中 당국 조사 중"

[오타와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크리스티아 캐나다 외교장관이 12일(현지시간) 미국이 멍완저우(孟晩舟·46)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인도 문제를 정치적 논쟁거리로 만들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미중 무역협상 합의에 도움이 된다면 화웨이 사태에 개입하겠다고 밝힌지 하루 만에 나온 반응이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프리랜드 장관은 멍 CFO의 법적 절차가 정치적 목적들로 이용되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의 송환 파트너들은 송환 절차를 정치적 논쟁거리로 만들거나 정의 추구와 법의 지배 준수 의외의 목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멍 CFO의 송환건을 남용할 여부가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한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시절 캐나다 주재 미 대사를 역임했던 브루스 헤이먼은 "화웨이 사태는 법적 사안이며 그(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우리의 이웃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중요한 송환 협정을 약화시킬 수 있을 뿐"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로이터통신과 단독 인터뷰에서 "만약 내 생각에 우리나라에 좋고, 확실히 역대 최대 규모인 무역 합의에 좋다면, 또 국가안보에 좋다면 확실히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멍 CFO는 지난 1일 미국의 송환 요청으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에서 캐나다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그는 지난 11일, 브리티시컬럼비아 대법원으로부터 보석 신청 허가 판결을 받았다. 인도 심리 절차를 기다리고 있는 멍 CFO는 내년 2월 6일, 법정에 출두해야 한다. 

그의 혐의는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법 위반이다. 멍 CFO는 이란 제재를 피하기 위해 다국적금융망을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만일 혐의가 입증된다면 사건에 연루된 은행들은 미국의 패널티 대상이 될 수 있다. 

로이터는 미국이 아직 공식 송환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이 공식 절차를 신청하고 캐나다 대법관이 요청을 승인하면 캐나다 법무장관이 멍 씨를 미국으로 인도할 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중국 정부가 멍 씨의 즉각 석방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직 캐나다 외교관 마이클 코프리그가 중국 당국에 억류되어 있다는 소식이 지난 10일 들려왔다. 이는 중국의 보복 조치가 아니냐란 의견이 나온다.

이 가운데 프리랜드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코프리그 전 외교관 현지 억류건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또 다른 익명의 캐나다인이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는 아직 그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