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청주복지재단은 13일 일본에서 실시한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연수 보고회를 겸해 ‘어서와, 베델은 처음이지’를 주제로 해외연수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복지재단이 지난달 11~14일 일본 북해도 ‘베델의 집’에서 청주시 사회복지기관·시설 종사자들과 함께 진행한 연수내용 보고와 참가자 소감, 총평, 질의 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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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복지재단은 13일 일본 베델의 집 연수 보고회 겸 해외연수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사진=청주시청] |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회복지 관계자들은 일본의 선진 복지 사례를 참고로 청주지역의 복지정책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베델의 집’은 장애인 당사자 중심의 복지제도를 실현해 국제적으로 알려진 정신장애인 공동주거시설이다.
이 곳에서는 작업장과 공동주거 공간, 복지숍 및 카페 등을 운영하며 정신장애인들의 거주, 돌봄, 일자리를 보장하고 있어 우라카와 주민과 당사자들의 지역공동체 형성의 좋은 사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장애인들이 스스로 자신의 이상행동을 연구하고 탐구하는 ‘당사자 연구’방법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남미옥 청주복지재단 상임이사는 “일본 ‘베델의 집’은 장애인 당사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새롭게 만든 곳”이라며 “지역 사회복지 종사자들과 함께 선진화된 복지정책을 공유하고 청주시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는 귀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