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과기정통부 12일 'SOC-ICT 융합 국제세미나' 개최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가 인프라(SOC)에 빅데이터나 네트워크,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기 위해 정부와 국내외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12일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SOC-ICT 융합 국제세미나'를 연다.
이날 세미나는 특별강연과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특별강연을 맡은 이재용 SOC-ICT 협의회 운영위원(국토연구원 스마트녹색도시센터장)은 국가인프라 영역의 최신기술 필요성과 융합이 가져올 긍정적 효과를 강조한다.
첫 번째 세션인 'SOC-ICT 융합과 사회안전'의 첫 발제자로 이영로 한국정보화진흥원(NIA) 기술지원본부장이 지능형 SOC 구현을 위한 우리 정부의 확산 전략을 제시한다. 위금숙 동국대 교수는 국민의 안전한 삶을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제안한다.
일본 국토지리원(GSI) 출신의 이마키이레 전(前) 국장은 일본 정부의 지진피해 완화를 위한 ICT 활용 실시간 모션 맵, 지진 해일 조기경고에 대한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열리는 두 번째 세션 'SOC-ICT 융합과 경제적 효과성'에서 진경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센터장이 '국토교통분야 SOC-ICT융합:스마트인프라'를 주제로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한 스마트인프라 구축 정책을 발표한다.
중국 광저우시 샤우지안핑 소장은 광저우의 스마트시티 투자 현황을 소개한다. 이 외 아시아 및 호주에서 인공지능(AI)기술을 적용한 재난 대응 방법과 유지보수방안을 비롯한 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패널토의에서 4차산업혁명시대에 국가 인프라(SOC)의 지능화(ICT)를 위해 각국의 노력과 방향성을 공유하며 정책을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한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과기정통부는 4차 산업혁명을 일으키는 DNA 기술 기반으로 국가 인프라를 지능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SOC-ICT 융합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인 오늘의 행사가 그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은 "정부는 도로, 철도, 항공 인프라 시설 뿐 아니라 스마트시티, 시설물 유지보수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보다 똑똑한 인프라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의 토의 내용들을 수렴해 향후 국내 SOC를 지능화하는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