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철도 운영기관이 가진 현장 애로기술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2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철도 현장 애로기술 대동여지도 한마당'을 주제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철도 운영기관 기술교류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한국철도공사, 지자체 도시철도 운영기관, 철도차량 및 부품제작사를 비롯해 국내 철도 차량기술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철도운영기관 기술교류세미나 기념사진 [사진=한국철도기술연구원] |
철도연은 그동안 철도운영기관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기술을 직접 파악해왔다. 또 해결이 필요한 애로기술 정보를 담아 대동여지도를 작성했다. 이번 세미나는 이같은 철도현장 애로기술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교류하기 위해 개최됐다.
세미나에서는 철도 유지보수 현장 애로기술에 대한 이슈 및 사례를 중심으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유양하 한국철도공사 부장이 ‘KTX차량의 RCM 적용방안’, 조은제 부산교통공사 처장이 ‘부산 4호선 전동차량의 주요부품 유지관리’, 양용준 서울교통공사 부장이 ‘전동차 유지보수 최적화 방안’, 허현무 철도연 박사가 ‘차륜 마모저감을 위한 능동형 조향 대차기술’, 권석진 철도연 차량핵심기술연구팀장이 ‘철도차량 애로기술 대동여지도와 기술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패널 토론에서는 철도차량의 유지보수 현안과 기술개발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철도차량 운영 및 유지보수 기술은 철도 운영기관과 연구기관, 제작사가 긴밀히 연계하여 협력할 때 비로소 확보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연구개발에 반영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하고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수요지향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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