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다기능 주민공동시설 '돌봄나눔둥지'를 시범 도입했다.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이날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국민임대아파트 17단지에서 'LH 돌봄나눔둥지' 개소식을 개최했다.
'LH 돌봄나눔둥지'는 한 공간에서 도서관, 휴식, 돌봄, 건강, 육아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입주민 대상 주거생활서비스다. 돌봄서비스 전문 사회적기업이 운영한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이현재 국회의원, 박상우 LH 사장, 김상호 하남시장, 김종각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기획관리본부장, 최무남 하남미사 17단지 입주민대표, 전난순 하남시사회적기업협의회 회장, 사회적기업 관계자를 비롯한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돌봄나눔둥지를 설치한 공간은 당초 작은도서관으로 계획돼 있었다. 하지만 운영재원 부족 문제로 이용되지 않는 곳이었다. LH는 먼저 운영사업자 선정공모로 사회적기업인 (주)돌봄세상을 지난 7월 선정했다.
LH는 운영사업자와 함께 입주민대표회의와 협의를 거쳐 주민 주도형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임대주택서비스 공간을 기획했다. 이후 공간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운영을 개시했다.
공유부엌, 주민카페, 작은도서관은 주민들의 휴식 및 교양강좌가 제공되는 종합문화공간이다. 아이둥지에는 아이들의 놀이방, 영유아가 있는 입주민을 위한 수유실을 갖춰져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한 공간에서 교류하는 주민공동체 거점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향후 돌봄나눔둥지 운영과정에서도 LH가 사회적 기업과 함께 주민참여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LH 임대주택 주민공동체 활성화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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