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대미 협상서 환율과 무역은 별개라는 입장 재차 강조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소 다로(麻生太郎)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11일 "환율은 나와 스티븐 므누신 장관 사이에서 논의할 문제"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사이에선 환율이 의제가 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소 부총리는 이날 오전 각료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아소 부총리의 발언은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일본과의 무역협상을 앞두고 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연 공청회와 관련이 있다. NHK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각) 공청회에선 일본의 통화약세 유도를 막기 위한 '환율조항'을 넣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소 부총리의 발언은 환율과 무역협상은 별개라는 일본의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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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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