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에 대해 "마녀사냥을 끝낼 때"라고 비판했다.
뮬러 특검은 전날 폴 매너포트와 마이클 고언 등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에 대한 추가 수사 내용을 워싱턴DC연방법원과 뉴욕연방법원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지난 2년 동안 (뮬러 특검이 작성한) 수백만 페이지의 문서와 3000만달러가 넘는 비용을 들인 결과 공모는 없었다"고 적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트윗을 통해 "마녀사냥을 끝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특검팀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한 충분한 증거가 없다는 주장을 반복한 것이다. NHK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결백을 어필하려 한다"고 전했다.
뮬러 특검은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선거 캠프와 러시아가 공모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그는 '러시아 스캔들' 의혹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에 대해 "공모는 없었다"며 "마녀사냥을 끝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사진=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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