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국내 주식형펀드 1주일 수익률 2.4%↓·설정액 3억원↑
K200인덱스펀드 2.54%↓·중소형주펀드 2%↓·배당주펀드 1.12%↓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한 주간(3~7일) 국내 주식형펀드는 소유형 기준으로 모든 펀드 수익률이 뒷걸음질쳤다.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부과를 멈추고 3개월간 협상을 갖기로 합의하면서 주 초반 증시가 상승했다. 하지만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로 무역분쟁 이슈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자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펀드 수익률도 떨어졌다.
[자료=KG제로인] |
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2.4%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국내 채권형펀드는 0.17% 상승했다.
지난주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2.15%, 2.46%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4.4%), 종이목재(2.85%), 철강금속(1.77%)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의료정밀(-6.57%), 전기전자(-6.03%)은 약세를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소유형 주식은 모든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K200인덱스펀드 수익률이 -2.54%, 일반주식형펀드 -2.07%, 중소형주펀드 -2%, 배당주펀드가 –1.12%를 기록했다.
[자료=KG제로인] |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가 돋보였다. 삼성KODEX자동차상장지수가 3.10% 오르며 주간 수익률 1위에 올랐다.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 삼성KODEX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도 각각 2.06%, 2.00% 올랐다.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조8730억원 줄어든 195조6196억원, 순자산액은 3조4001억원 감소한 199조8297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3억원 증가한 31조6627억원, 순자산액은 6185억원 감소한 28조8311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펀드의 설정액은 1881억원 늘어난 17조9274억원, 순자산액은 1979억원 증가한 18조4602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형펀드의 설정액은 지난주와 같으며, '단기자금 피난처'로 불리는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1조8699억원 줄었다.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