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물 1.840%, 10년물 1.990%
은행 국채 선물 6000계약 대규모 매수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6일 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2%선을 하향 돌파했다. 지난 2016년 11월 11일(1.938%)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은행과 외국인이 3년 선물을 대규모로 매수하면서 3년물 금리도 크게 하락하고 있다.
<자료=코스콤CHECK> |
오후 2시 24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7틱 오른 109.18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09.20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은행이 6095계약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도 3985계약 사들였다. 반면 금융투자와 기관은 각각 9460계약, 3222계약 순매도 중이다.
자산운용사의 채권 딜러는 "스왑쪽 언와인딩 하는 기관에서 페이 포지션 쪽에서 받아주는 기관이 없어 은행쪽에서 선물을 매수하고 있다는 얘기가 어제 오늘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3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6.3bp 하락한 1.840%에서 거래 중이다. 10년물도 4.5bp 내린 1.993%,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6.9bp, 8.5bp 내린 1.938%, 1.895%에서 움직이고 있다.
10년 국채선물도 가격 상승 폭을 키웠다. 오후 2시 30분 현재 전일대비 50틱 상승한 127.19에 거래되고 있다. 은행과 기관이 각각 890계약, 597계약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투자자와 기타법인등은 454계약, 180계약 순매도했다.
운용사 딜러는 "안전자산 선호와 주식 약세, 미국금리 강세 등 여러 재료가 함께 영향을 주고 있는거 같다"며 "심리적인 정책금리와의 선, 10년 금리 2%, 이런 심리적인 것들이 한꺼번에 무너지다 보니까 연쇄적으로 강세로 가고있다"고 설명했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