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KLPGA가 2019 새 시즌을 베트남에서 시작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12월7일부터 사흘간 베트남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579야드)에서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Golf’ 대회로 개막전을 치른다.
최근 골프와 한류 열풍이 공존하는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 호찌민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86명의 KLPGA 선수들과 해외선수 12명, 추천 선수 4명(프로 1명, 아마추어 3명)이 우승 트로피를 다툰다.
2018시즌 KLPGA 대상에 빛나는 슈퍼루키 최혜진(19·롯데)과, 그와 치열한 대상포인트 경쟁을 펼친 오지현(22·KB금융그룹)이 개막전부터 맞붙는다.
최혜진, 오지현, 장하나 등 톱랭커들이 출전 2019 KLPGA 첫승을 노린다. [사진= KLPGA] |
지난 시즌 신인으로는 처음으로 개막전에서 우승한 최혜진은 공식인터뷰서 “2018시즌 신인으로서 대상까지 차지하게 되면서, 2019시즌의 목표는 자연스럽게 상금왕으로 굳어졌다. 휴식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컨디션은 좋은 편이라, 이번 대회부터 2019 상금왕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혜진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실수하지 않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작년에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마음 편히 시즌을 시작할 수 있었다. 올해도 프로 데뷔 후 첫 타이틀 방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만큼 우승과 더불어 좋은 기운으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2승을 수확한 오지현은 “일단 시즌 첫 승의 물꼬를 최대한 빨리 트는 것이 목표다. 최혜진과의 대결은 2018시즌에도 많았기 때문에 크게 다를 것은 없다. 최혜진의 플레이와 상관없이, 시즌 첫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크다.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더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2018시즌 상금순위 10위 이내 선수 중 1위 ‘핫식스’ 이정은(22·대방건설)과 2위 배선우(24·삼천리)를 제외한 8명의 선수가 모두 출전한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8명이 지난 시즌 기록한 승수는 총 13승이다. 이들이 기록한 우승은 지난 시즌 열린 28개 대회의 절반에 육박한다.
2018시즌 3승을 기록, 다승왕에 오른 이소영(21·롯데)을 비롯, 시즌 2승씩을 기록한 오지현, 최혜진, 장하나(26·비씨카드), 그리고 시즌 1승 씩을 기록한 김아림(23·SBI저축은행), 이다연(21·메디힐), 조정민(24·문영그룹), 박민지(20·NH투자증권)가 모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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