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트럼프, ‘등 돌린’ 코언에 엄벌 촉구…‘충신’ 스톤은 “배짱있어”

기사입력 : 2018년12월04일 10:22

최종수정 : 2018년12월04일 10:2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각) 자신에게 등을 돌린 마이클 코언 전 변호사에 대한 엄벌을 요구한 동시에 지조 있는 충신인 로저 스톤은 배짱있다며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로 “마이클 코언이 교도소에 수감되지 않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며 “그 얘기인 즉슨 트럼프와 무관한 사기와 대부, 택시업 등 끔찍한 짓을 모두 저지르고도 교도소 수감 생활은 못하겠다는 뜻이냐”며 비난했다.

그러면서 코언이 “이야기를 꾸며내 자신을 위한 훌륭한 합의를 봤다”고 비꼬며 “그는 이런 결과를 위해 거짓말을 했으니 완전하면서도 완전한 선고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포스트(WP) 트럼프 대통령이 “한 때의 충신이었던 코언의 운명에 입김을 불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계정]

코언 측은 지난주 뉴욕남부연방법원에 출석해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뮬러 특검팀은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선거캠프와 러시아 간 유착 관계를 수사하고 있다.

코언은 검찰과 이른바 플리바게닝(유죄협상)에 합의해 올해 1월 의회에서 트럼프의 ‘모스크바 부동산 프로젝트’와 관련해 거짓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당시 트럼프와 모스크바 부동산 프로젝트 간 연관성이 최대한 낮아 보이도록 진술했다는 것이다. 코언은 의회에서 모스크바 프로젝트와 관련한 모든 노력이 2016년 1월에 끝났다고 진술했으나, 실제 트럼프가 대선에 뛰어든 이후에도 사업 추진이 계속됐다고 말을 바꿨다. 코언에 대한 선고는 오는 12일에 나온다. 

코언은 지난 8월에도 탈세, 금융사기, 선거자금법 위반 등 8개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 그는 트럼와의 성추문 의혹이 제기된 여성 두명에게 입막음용 돈을 전달했다고도 폭로했다. 

코언의 공판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엔이 “나약한 사람”이라고 비난하며, 자신은 러시아 사업과 관련해 잘못한 것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코언에 엄벌을 내려달라고 촉구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날 또 다른 트위터로 로저 스톤 고문은 치켜세웠다. 스톤 고문 역시 러시아 스캔들의 핵심 인물로 꼽히면서 뮬러 특검 수사망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언과 달리 스톤은 “트럼프에게 비협조적인 증언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기본적으로 그(스톤)가 불한당에 의해 강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거짓 이야기를 지어내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일부는 배짱(guts)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기쁘다”고 반겼다. 

스톤에 대한 트윗이 나오자마자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즉각적인 비난이 쏟아졌다.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고문의 남편인 조지 콘웨이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증인 매수나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마크 R.워너(민주·버지니아) 상원의원은 “심각하다”며 “미 대통령이 연방 수사의 잠재적 증인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자신의 플랫폼을 사용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