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예산안 처리에 적극 협조해야"
"한국당 '습관적 보이콧' 더불어 野3당 '정략적 요구' 앞세워"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야3당을 겨냥, “예산안과 선거구제 개편을 연계해 내년도 예산안 통과를 지연시키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브리핑에서 “민주당은 국민의 일자리와 혁신성장, 사회안전망을 뒷받침할 470조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할 오늘 본회의가, 예산안 상정과 정부 측의 제안 설명만으로 진행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사진=뉴스핌 DB] |
강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의 ‘습관적 보이콧’도 모자라 이제는 바른미래당과 소수야당들까지 선거구제 개편이 성행되지 않으면 예산안을 통과시킬 수 없다며, ‘정략적 요구’를 앞세우고 있다”며 “이는 국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은 예산안과 선거구제 개편을 연계해 자당의 정략적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행태를 지금이라도 중단하고,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에 즉시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야3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며 4일 국회에서 집회를 연 뒤 공동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한 오는 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가질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noh@newspim.com